살다 보면 이러저러한 일들로 상처받을 때가 많다.
특히 아주 친한 친구나 가족 또는
지나치는 타인들로부터,
때로는 뉴스, SNS로 인하여 알게 모르게
마음에 상처를 받을 때가 많다.
몸을 다쳐서 피가 나거나 멍든 상처야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만
아주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는 마음의 상처는
오래오래 지속이 되고
의욕을 잃게 하기도 하며 치명적일 때도 있다.
은결들다는 책을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말인데 의미가 너무나 생경하다.
은결들다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1. 상처가 내부에 생기다.
2. 원통한 일로 남모르게 속이 상하다.
비표준어로는 '언걸들다'라는 단어가 있다.
예를 들면,
1. 저사람은 겉으로는 명랑하고 태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은결들었다고 하더라.
2. 어렸을 때부터 은결든 일이 많은 사람이다.
사전적 의미와 예문을 보면 알겠지만 은결들다는
상처가 내부에 생기다, 원통한 일로 남모르게 속이 상하다는 뜻이 있다.
요즈음 인터넷이 발달하다 보니 얼굴이 보이지 않고 익명으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
막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로 인하여 은결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말 자체가 마음을 무겁게 하고 아프게 여진이 남는 상처보다 은결들다는 표현을 써보면 어떨까?
그리고 새해에는 가까운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이 은결들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말을 건네야겠다.
어떤 사람이 별 의미 없이 던진 말에
은결들지 않도록 하자.
은결들지 않고 행복한 2022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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